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정부가 외국 지도자들을 상대로 한 감시프로그램에서 실수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이날 ABC의 ‘디스위크’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계속 실수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투명해지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는 “감시 프로그램은 옳은 일을 하는 것과 사람들에게 어떤 일을 하고 있는 지를 분명하게 알리는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최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비롯해 해외 수장들의 전화 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의 전화와 이메일 등을 도청해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에드워드 스노든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은 미 정보기관의 도청 실태를 폭로한 뒤 러시아에 망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