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빛 눈물 고백 "여자였지만 여자의 삶을 살수 없었다"

입력 2013-11-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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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세바퀴'캡처)
트렌스젠더 모델 최한빛이 성전환 수술 경험을 고백해 화제다.

최한빛은 23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에 출연해 성전환 수술을 한 후 겪었던 아픔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최한빛은 "처음부터 스스로를 여자라 인식해왔다"면서 "여자였지만 여자의 삶을 살 수 없었던 최한빛은 학창 시절 무용에만 전념했으나 결국 성전환 수술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수술 후 극심한 통증으로 진통제로는 견딜 수 없어 하반신 마취를 계속했다"면서 "하체의 피가 거의 다 빠질 정도였다"라고 말해 성전환수술이 당시 얼마나 힘든 수술이었는지 짐작케 했다.

또한 최한빛은 가족들에게 인정 받기까지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놓으며 그간 사회의 편견 탓에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던 아픔을 씻기라도 하는 듯 눈물을 쏟아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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