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명품 샴페인’ 들고 복귀

입력 2013-11-22 10:49 수정 2013-11-2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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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석 등 ‘페리에 주에’제공… 기내서비스 고급화 전략 업그레이드

▲21일 오후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사옥에서 조현아(왼쪽 세번째) 부사장, 자끄 메니에르 페리에 주에 홍보 및 마케팅 이사, 콘 콘스탄디스 페르노리카 아시아 지역 대표 등이 프랑스 명품 샴페인 '페리에 주에'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대한항공

조현아<사진> 대한항공 부사장이 ‘명품 샴페인’을 손에 들고 공식 석상에 섰다. 지난해 10월, 신규 기내식 소개 이후 약 1년 만이다.

조 부사장은 21일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빌딩 ‘일우스페이스’에서 명품 샴페인 ‘페리에-주에’와 명품 와인잔 ‘리델글라스’를 소개하고 기내 서비스의 고급화 전략을 한층 업그레이드한다고 밝혔다. 기존 와인 가격보다 20~30% 가량 비싼 샴페인을 통해 고급화를, 기내에 최적화된 ‘스템리스(Stemless)’ 글라스로 그녀만의 세심함을 보여줬다.

조 부사장의 ‘명품 샴페인 제공’ 아이디어가 실제 기내서비스에 적용된 시점은 2009년부터다. 당시 그는 기존 와인을 세계적 와인 명가인 프랑스 ‘로랑 페리에’로 바꾸며 새로운 시도를 했다. 4~5년이 지난 지금 좀 더 새롭고 고급스러운 와인을 찾고 있던 중 페리에-주에를 접했다. 페리에-주에는 다른 항공사에 와인을 제공한 적이 없다는 점과 대한항공 이미지를 좀 더 고급화시키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2월부터 대한항공 국제선 일등석, 프레스티지석 승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될 페리에-주에는 200년 넘게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최고급 샴페인으로 꼽힌다. 1861년 영국 왕실로부터 ‘로열 워런트’를 수여받았고, 나폴레옹 3세와 레오폴드 1세 등 유럽 왕족들이 선호하는 샴페인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대한항공이 서비스할 샴페인은 벨 에포크, 벨 에포크 블랑 드 블랑, 블라종 로제, 그랑 브뤼 등 4종이다. 이 중 조 부사장이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와인은 블랑 드 블랑이다.

조 부사장은 가능하면 와인컨설턴트 방진식 박사를 비롯한 임원들과 함께 직접 와인을 고르려고 노력한다. 기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좀 더 부드럽고 적절한 알코올 도수(12~14도)를 충족시킬 수 있는 와인을 선택하기 위해서다. 그는 양질의 고급와인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선구매 방식을 택하고 있다.

샴페인뿐 아니라 리델의 스템리스 글라스 역시 조 부사장의 야심찬 선택이다. 리델은 세계 최초로 와인잔에서 목 부분을 제거한 텀블러 형태의 스템리스 글라스를 만든 곳이다. 1756년 오스트리아에서 설립된 리델글라스는 270년이 넘는 전통을 지닌 세계 최고의 와인글라스 메이커로 대한항공이 선택한 제품은 ‘O’시리즈다.

한편, 조 부사장은 오는 12월 새로운 기내식을 1년 만에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현대식·한식’이라는 두 가지 힌트만을 기자에게 살짝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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