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총동창회는 올해 ‘아름다운 이화인상’ 수상자로 지난 20여년간 결손가정 유아와 청소년 돌봄에 헌신해온 김송자(불어불문학과 64년 졸업·사진) 대천애육원 원장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아름다운 이화인상’은 이화여대 총동창회가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오랫동안 나눔과 섬김의 이화정신을 실천하는 동창을 매년 선정해 주는 상이다.
김송자 원장은 지난 20여년을 결손가정 유아와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의 싹을 틔워 건강한 사회인으로 이 사회에 뿌리를 내리게 했다.
그는 이화여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1963년부터 고등학교 교사로 헌신했으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1991년부터 이 사회에서 외면 받은 결손가정 미아와 청소년들의 부모가 되고 스승이 되고, 그들의 진정한 보금자리가 돼 봉사하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시아버님인 고(故) 전덕규 옹이 6·25 전쟁고아를 위해 설립한 대천애육원의 유지를 이어받아 20여년간 몸담았던 교육계를 떠나 결손 유아와 청소년들의 양육과 교육에 다시 20여년을 헌신하고 있다.
‘아름다운 이화인상’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 6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하는 ‘이화인의 밤’ 행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