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근석.(사진=KBS)
아이유와 파트너 호흡을 맞추는 장근석은 “‘예쁜남자’인 독고마테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남자가 갖고 있어야 할 부분을 10명의 여자로부터 배우는 성장 드라마”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장근석은 작품 선택 계기에 대해 “만화 원작을 충분히 봤고, 10가지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야 하기에 도전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며 “사실 너무 장근석스러운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배우 장근석이라는 이름을 당당하게 되찾고 싶다”고 밝혔다.
장근석은 중국에서는 장근슈어, 일본에서는 근짱으로 불리며 일명 ‘아시아 프린스’로 한류스타 대열에 합류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비해 한국에서 장근석은 수식어에 걸맞은 대표작을 내놓지 못했다. 장근석은 전형적 외화내빈(外華內貧) 스타다. 이에 장근석은 “배우나 연기 자체 삶보다는 어느 순간 ‘해외 시장을 염두에 두고 들어가는 드라마 아니냐?’라는 질문을 많이 받아왔다. 내가 한국에서 가장 잘할 수 있는 건 배우로서 연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심경을 표출했다. 장근석은 이번 ‘예쁜남자’를 통해 한 차원 거듭나고 싶은 욕구를 드러내며 “배우 장근석으로 입지를 굳히는 것이 가장 큰 방향이다. 사람들이 알고 있는 장근석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고 싶다. 배우 장근석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