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 시사회
배우 김옥빈이 영화 ‘열한시’ 촬영 당시 김현석 감독에게 화냈던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20일 오후 2시 서울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김옥빈은 “영화 촬영 당시 너무 대충 찍는 것 같아 감독에게 화를 낸 적이 있다. 하지만 완성된 영화를 보니 할 말이 없어졌다”며 “시사회가 끝난 후 감독님에게 감사한 마음에 포옹해 드렸다”고 전했다.
영화 ‘열한시’에 대해 김옥빈은 “극중 시간여행을 떠나며 웜홀에 빠져드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이 우리 영화를 SF 장르라 말하게 되는 원인인 것 같은데 사실은 스릴러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악과 함께 시간 여행을 떠나는 장면을 보면서 신나는 기분을 느꼈다. 아마 저와 같이 생각하시는 관객이 많을 것 같다. 명장면으로 추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옥빈은 “감독님과 이야기를 하다 보니 우리 영화는 두 번 보면 오류가 있고 세 번 보면 머리가 아픈 영화지만 처음 볼 때만큼은 정말 재밌는 영화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영화에 대한 총평을 솔직하게 밝혔다.
김옥빈 시사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옥빈 시사회, 대단하다. 감독에게 화도 내고”, “김옥빈 시사회,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가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 “김옥빈 시사회, 그나저나 김옥빈 씨 정말 예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열한시’는 24시간 후로의 시간 이동에 성공한 연구원들이 그곳에서 가져온 24시간 동안의 CCTV 속에서 죽음을 목격하고 그것을 막기 위해 시간을 추적한다는 내용의 SF스릴러다. 김옥빈은 24시간 뒤의 미래에서 말할 수 없는 비밀을 발견하고 돌아온 연구원 영은을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