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뉴시스)
KTX 민영화 저지와 철도공공성강화를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20일 오후 2시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민영화에 반대하는 국민들의 서명이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범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수서발 KTX를 필두로 철도산업 민영화가 다시 추진되면서 민영화 저지 100만인 서명운동을 시작했고 이달 들어 100만명을 돌파했다"며 "이는 철도민영화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국민 의지의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범대위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수서발 KTX와 철도산업 민영화 반대 100만인 서명운동을 진행해 왔다. 마침내 올 11월 서명운동이 100만 명을 돌파함에 따라 범대위는 청와대에 직접 100만 명의 의견이 담긴 서명용지를 전달하고, 본격적인 철도민영화 투쟁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범대위는 "오늘 100만명의 서명을 청와대에 전달하고자 한다"며 "박 대통령은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철도민영화 계획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범대위는 이날 100만인 서명용지를 청와대에 직접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경찰 병력에 막혀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