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보 노조 “오너와 만나 매각 만류…기존 손보사 인수는 안돼”

입력 2013-11-19 15: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IG손해보험 노조가 구자원 LIG 회장의 지분 매각에 반대했다.

임남수 LIG손보 노조위원장은 19일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조만간 구자원 LIG 회장을 만나 매각을 만류 할 것”이라며“마지막까지 직원들의 입장을 고려해 달라고 하겠지만 오너와 노조의 이해관계가 다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입장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이달 내 대의원대회 등을 통해 노조가 조직적으로 대응해 나가겠고 설명했다.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노조는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게 한 LIG 대주주 일가와 LIG 책임자와 의사 결정권자에게 분노한다”며“직원을 존중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자본에게 인수되도록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기존 손보사의 인수를 반대했다”며“LIG손보 자체만으로도 이미 규모가 있을 뿐만 아니라 고유의 기업 문화를 해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고용안정과 대주주 리스크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 할 수 있는 인수자였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위원장은 “현재 LIG손보 직원들은 멘붕(멘탈붕괴)이다”며 “그동안 경영에 잘 협조해 왔는데 대주주의 지분 매각은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LIG는 이날 구자원 회장이 자신과 가족의 LIG손보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기업어음(CP) 투자자 보상을 위한 재원 마련이 지분 매각의 이유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공직선거법 유죄...‘정당 쪼개기’로 434억 '먹튀' 가능?
  • 하루 시작부터 끝까지…변우석과 함께 보내는 하루! [솔드아웃]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리스크 털어낸 리플…'美 증시ㆍ비트코인' 하락에도 나 홀로 상승
  • 예금자보호한도 23년 만에 1억으로 상향…금융권 파장은?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050,000
    • -2.03%
    • 이더리움
    • 4,379,000
    • -3.72%
    • 비트코인 캐시
    • 599,000
    • -3.62%
    • 리플
    • 1,145
    • +14.16%
    • 솔라나
    • 301,300
    • -4.32%
    • 에이다
    • 852
    • +4.41%
    • 이오스
    • 805
    • +2.68%
    • 트론
    • 257
    • -0.39%
    • 스텔라루멘
    • 187
    • +4.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700
    • -0.27%
    • 체인링크
    • 18,990
    • -0.73%
    • 샌드박스
    • 397
    • -1.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