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 기부자는 빌 게이츠

입력 2013-11-19 11:21 수정 2013-11-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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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지난해 기부금 19억 달러…2위 버핏 회장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미국에서 최고 기부자로 선정됐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게이츠의 총 자산은 지난 9월 기준으로 720억 달러(76조 원) 에 달했다. 그는 2012년에 19억 달러(2조 원)를 기부했다. 이는 자산의 2.6%다.

게이츠 회장은 지금까지 280억 달러( 29조5000억 원)를 기부했다. 그는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을 통해 기부를 하고 있으며 최대 기부를 받은 단체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스위스의 비영리재단 MMV, 흑인연합대학기금 등이 포함된다.

2위는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최고경영자(CEO)가 꼽혔다.

버핏 CEO는 2012년 총 자산의 3.2%에 달하는 18억7000만 달러(12조9000억 원)를 기부했다. 버핏이 생애에 기부한 총 금액은 250억 달러 (26조4000억 원)다.

그는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에 15억 달러의 주식을 기부하기도 했다.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 회장은 지난해 7억6300만 달러(8055억 원)를 기부해 3위에 올랐다. 그가 그동안 기부한 총 금액은 100억 달러(10조5500억 원)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 월튼일가가 4. 5위를 기록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해 5억19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는 그가 보유한 순자산의 2.2%다.

월튼일가는 지난해 재단을 통해 1억6000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여태까지 총 4억32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외에 브로드재단 설립자인 엘리와 에디트 브로드가 지난해 3억7600만 달러를 기부해 6위에 올랐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3억7000만 달러)ㆍ폴 앨런 앨런뇌과학연구소 재단 설립자(3억2770만 달러)ㆍ자선재단 AP의 척 피니 설립자(3억1300만 달러)ㆍ고든앤베티무어재단의 고든과 베티 무어 공동 설립자(2억5050만 달러)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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