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은 에이즈치료제 개발 전략적 제휴사인 미국 임퀘스트(ImQuest)가 최근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2013 전미 과학자협회 연례학술대회(AAPS)에서 최초의 듀오 겔(Duo Gel) 에이즈예방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임퀘스트사는 삼진제약의 항에이즈 신물질 피리미딘다이온(개발명: IQP-0528)을 탑재한 듀오 겔 제제가 여성의 질과 남녀의 직장(항문)에서 에이즈 예방제로 동시에 사용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IQP-0528 듀오 겔이 산성도(ph) 등 생리학적 환경이 전혀 상이한 여성의 질(vaginal)과 남녀 직장(rectal)내 환경에서 각각 에이즈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사멸하고, 약물 전달과 안전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삼진제약과 임퀘스트사는 차세대 에이즈 치료제를 공동 개발 중이며, 미국 국립보건원(NIH) 지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혁신적 예방제 개발에는 임퀘스트사 주도로 듀크 대학, 피츠버그대학, 매기 여성병원 등의 다수 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연구 책임자인 임퀘스트사 앤서니 햄 박사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3500만명으로 추정되는 에이즈 환자의 주요 감염 경로는 여성 성매개 및 동성간 성교 감염으로 알려져 있다”며“향후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현재 에이즈 확산의 두
축인 질 감염과 직장 감염을 크게 줄이는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