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3’는 지난 8월 시작된 부산·서울·대전·광주 지역 국내 예선에 이어 미국 뉴욕·LA, 호주 시드니 등을 포함한 해외 10개국에서 예선전을 진행했다. 제작진은 이른바 ‘게으른 천재’들을 ‘K팝스타3’로 불러들이기 위해 홍콩·대만·파리·오스트리아 등 오디션의 혜택에서 소외돼 왔던 지역까지 방문했다. 이에 ‘K팝스타3’ 제작진은 “타 오디션, 더 나아가 ‘K팝스타’ 전 시즌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전했다.
양현석·박진영·유희열로 새롭게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뛰어난 재치로 긴장을 풀어주면서도, 섬세하고 날카로운 분석으로 참가자들을 정확히 평가했다. 양현석·박진영·유희열은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재능과 가능성을 보여준 참가자들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심사위원의 반응에서 볼 수 있듯이 본선 라운드에는 다재다능한 참가자들이 줄을 이었다. 리듬감과 음색을 타고난 ‘천재형’ 참가자부터 다듬어지지는 않았지만 감동적 무대를 선사,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형’ 참가자까지 등장했다. 한 참가자는 자신만의 색을 녹여낸 자작곡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지난 시즌 우승자 악동뮤지션을 연상케 했고, 한국의 여성판 브루노 마스(Bruno Mars)라는 찬사를 받은 참가자도 등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등극했다. 이 외에도 수펄스를 연상케 한 여고생 3인방, 유럽·미국·대만 등 각지 오디션 상위 입상자들의 등장도 눈길을 끌었다. ‘K팝스타3’ 제작진은 “방송을 만드는 사람이나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시즌이 거듭될수록 ‘새로운 인재가 나올까?’라는 의문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사실 조금 우려되는 부분이 있었지만 본선 1라운드 후 모든 걱정이 사라졌다. 역대 시즌을 능가하는 참가자들이 많이 출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