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형 이종욱
두산베어스의 이종욱과 손시헌이 NC다이노스와 입단계약을 체결하면서 김경문 감독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앞서 SK와이번스 정근우와 기아타이거스 이용규가 한화이글스로의 이적을 결정하면서 이제 2013 프로야구 FA(자유계약선수)는 LG트윈스 이대형과 두산베어스 최준석 이 두 선수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NC다이노스는 이종욱과 계약기간 4년 총액 50억원(계약금28억원, 연봉 5억원, 옵션 2억원), 손시헌과 계약기간 4년 총액 30억원(계약금12억원, 연봉 4억원, 옵션 2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종욱과 손시헌 등 경험 많은 선수의 입단으로 젊은 선수들이 많은 NC의 전력이 한층 보강됐다는 평가다. 또 두산 시절 김경문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이종욱과 손시헌의 재회에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종욱은 올 시즌 타율 0.307 6홈런 52타점 77득점(6위) 30도루(공동 4위)를 기록했고, 통산 기록에서도 타율 0.293 19홈런 314타점 570득점 283도루의 성적을 보였다.
손시헌은 올 시즌 타율 0.252 1홈런 26타점 35득점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나타냈지만 국가대표 출신 유격수인 만큼 NC 수비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화이글스는 SK 정근우와 4년간 총액 70억원, 기아 이용규와 4년간 총액 67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현재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FA는 LG 이대형과 두산 최준석으로 이 두 선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올해 FA 몸값이 평균 50억원에 달하는 만큼 이들의 계약금액도 초미의 관심사다.
한편, 강민호는 원 소속구단인 롯데와 4년 총액 75억원에, 장원삼은 삼성과 4년 60억원에 잔류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