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대표팀은 전반 12분과 38분 라파엘 판 더 파르트와 아르옌 로벤에게 연달아 득점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오사코 유야가 1골을 만회해 동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들어 일본은 카가와 신지와 엔도 야스히토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동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일본은 결국 후반 15분 혼다 게이스케가 오사코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어 냈다.
일본은 전반 2골을 허용했지만 이후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네덜란드의 문전을 위협했고 특히 후반들어서는 네덜란드보다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네덜란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카가와는 혼다와 유기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오히려 네덜란드보다 더 원활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일본은 유효슛에서 4개로 네덜란드와 동일했지만 전체적인 슛 숫자에서 15대7로 오히려 네덜란드를 앞섰다. 점유율은 네덜란드가 55%로 45%의 일본을 앞섰다. 네덜란드는 로빈 판 페르시가 빠졌지만 로벤, 판 더 파르트를 비롯해 케빈 슈트로트만, 나이젤 데 용, 론 블라르 등 주전급 선수들이 대부분 경기에 출장했지만 먼저 얻은 두 골을 지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