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홍 감독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파팀 카사미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뒤진 채 경기를 시작했지만 후반 들어 홍정호와 이청용의 연속골이 나오면서 2-1로 역전승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김신욱의 활용과 볼 전개 등이 준비한 대로 들어맞았다”고 언급하며 김신욱을 원톱으로 기용한 것을 성공적으로 평가했다. 김신욱은 이날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진 못했지만 결승골이 된 이청용의 헤딩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동료 선수들도 김신욱을 향해 무조건적인 크로스를 올리기 보다는 부분 전술을 최대한 활용했고 김신욱 역시 중앙을 고집하기 보다는 외곽으로 수비수를 끌고나와 경기장을 넓게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청용의 헤딩골 역시 김신욱이 외곽으로 빠져나와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청용의 머리를 정확하게 겨냥해 올려준 크로스에서 비롯된 득점 장면이었다.
한편 이선 공격수로 나선 김보경을 전반전 이후 이근호로 교체한 것에 대해서는 “김신욱과의 호흡에 어려움이 있어 보였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향후 이근호의 선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든 선수들이 선발로 나설 자격이 있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