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이운재(사진=뉴시스)
‘거미손’ 이운재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 코치로 합류한다.
이광종 감독은 15일 한 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최문식 수석코치와 김기동, 이운재 코치를 추천, 협회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내년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맡은 이 감독은 고심 끝에 세 명의 코치를 선택했다.
이운재 코치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골키퍼다. 국가대표 골키퍼로 132경기 출전하였고, 월드컵도 4차례나 경험했다. 특히, 2002 한일월드컵 당시 스페인과의 8강전 승부차기에서 호아킨(스페인)의 페널티 킥을 선방해 승리로 이끈 기억은 팬들의 뇌리에 강하게 남아있다.
최문식 코치는 1989년 포항 스틸러스 데뷔 이 후 국가대표에서도 활약하며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불렸다. 이 감독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할 최 코치는 올해 터키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이 감독과 호흡을 맞춰 8강 진출을 일궈낸 바 있다.
‘철인 미드필더’라는 별명을 가진 김기동 코치는 선수 시절 필드플레이어 최초로 K리그 통산 5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지난 해 현역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준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