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유정(황정음)이 아들 산이와 재회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비밀(극본 유보라 최호철, 연출 이응복 백상훈)' 15회에서는 유정이 도훈(배수빈) 모의 고백으로 아들 산이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며 끝이 났다.
14일 방송된 ‘비밀’ 마지막 16회에서 유정은 산이를 키우고 있는 입양 모와 만났다. 산이를 데려가지 말아달라며 오열하는 입양 모에게 유정은 “나도 우리 산이 포기할 수 없다”며 산이를 데려갈 뜻을 밝혔다.
대화 중 산이가 집으로 돌아오면서 유정과 아들 산이는 다시 재회한다. 유정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많이 성장한 산이를 보며 산이가 이제는 ‘정환’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며, 입양모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또 다시 산이를 아프게 할까 갈등한다.
결국 유정은 산이에게 “나 아줌마 아니야. 나는 엄마와 친한 ‘이모’”라고 이야기하며 산이를 데려가지 않기로 마음을 정한다.
유정은 많이 성장한 산이를 보고 마음 아파하는 도훈(배수빈)에게 “오빠가 나한테서 뻬앗아 간 걸 봐. 오빠 인생에서 놓치고 간 걸 봐”라고 소리치고 도훈은 오열한다.
유정은 “엄마라고 자식을 꼭 품안에 끼고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산이가 행복하면 된다”며 마음을 다잡고 돌아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유정, 민혁, 세연, 도훈 네 남녀는 그동안의 갈등을 해결하며 끝을 맺었다. 후속으로는 장근석, 아이유 주연의 ‘예쁜 남자’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