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비밀' 마지막 회(사진=KBS 2TV 방송 화면 캡처)
배수빈이 뼛속 깊이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1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비밀' 마지막 회에서는 안도훈(배수빈)과 강유정(황정음)이 죽은 줄 알았던 아들 산이와 만났다.
산이는 강유정에게 "아줌마?"라고 말하자, 강유정은 산이에게 "아줌마 아니야. 엄마랑 친한 이모야, 친한 이모. 가서 놀아"라고 차분한 목소리로 타일렀다. 이에 산이는 "아빠"라고 소리치며 자전거가 있는 곳을 향해 달려갔다. 산이의 양어머니는 강유정을 향해 아무말 없이 고개를 숙여 인사를 건넸다.
산이는 자전거를 타다가 실수로 안도훈에게 돌진했고, 안도훈은 정면으로 산이의 얼굴을 보게 된다. 산이는 "고맙습니다, 아저씨"라고 말하며 떠났고,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산이와 그 가족을 본 배수빈은 후회에 휩싸였다.
강유정은 "오빠가 나한테 빼앗아 간걸 봐. 오빠 인생에서 놓치고 간걸 봐. 저 소중한 걸 버리고 지금 우리가 어떻게 됐는지 좀 봐"라고 소리쳤다. 안도훈은 무릎 꿇은 채 자신의 뺨을 때리며 "미안하다 유정아, 내가 잘못했다, 미안하다"라고 오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