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는 14일 충남 아산시 탕정면 선문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자원봉사자 800여 명이 참여하는 ‘제9회 사랑나눔 김장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남 사장과 임직원 400여 명을 비롯해 이명수 국회의원, 강병국 아산부시장, 김응규 아산시의회의장, 400여 명의 시민봉사단이 함께 참여, 기업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나눔 한마당으로 펼쳐졌다.
이번 김장축제에 사용된 배추와 양념은 5톤 트럭 8대를 가득 채운 40톤 규모로, 배추 3만 포기가 사용됐다. 이 중 절반 가량은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지난 여름부터 나눔농장과 인근마을에서 손수 재배한 배추들로 채워졌다.
그 외 배추와 고춧가루는 농촌자매마을에서 구입해, 김장철을 앞두고 가격하락과 판로부족으로 고민하던 농민들의 수익증대에 기여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삼성디스플레이 사랑나눔 김장축제’는 매년 연말을 맞아 열리는 대표적인 나눔행사다. 작년까지 총 3만여 가구에 임직원들의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를 전달해왔다. 올해는 김장김치 3만 포기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천안·아산 지역에 거주하는 4000여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우리 농민과 임직원들이 땀 흘려 키운 배추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 담근 김치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사랑의 김장축제가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