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필리핀 김연아
중국이 슈퍼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 10만달러의 원조를 제공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10만달러는 우리돈 약 1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피겨퀸'김연아가 낸 성금과 같은 액수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이 내놓을 만한 액수는 아닌 것.
중국이 필리핀에 이처럼 인색(?)하게 구는 것은 최근 중국이 필리핀과 치열한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필리핀의 경우 미국을 등에 업고 중국과 대립하고 있어 중국은 필리핀에 대해 강경입장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중국 내부에서도 10만달러 원조는 너무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지난 12일 "중국의 국제적 이미지는 국익에 매우 중요하다. 중국이 필리핀을 모욕한다면 중국은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면서 영유권 분쟁과 구호활동을 연계하지 말 것을 주장했다.
한편 15일 오전에는 이연두와 이왕표, 송서연, 이하늬, 이참, 백정현 등이 네티즌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