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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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을 강타하기 전과 후의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미국 상업용 위성사진업체 디지털글로브는 최근 태풍 하이옌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인 레이테주(州) 타클로반시(市)의 피해 전과 피해 후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태풍 하이옌의 위력에 초록으로 물들어있던 시의 모습이 그야말로 회색으로 초토화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사진에는 사라진 부두와 항구, 납작해진 해안가 빌딩, 육지로 올라와 버려진 보트들이 적나라하게 담겨있다.
필리핀 정부에 따르면 현재까지(현지시간 13일)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망자만 1,774명으로 총 1만여 명 이상이 이번 태풍으로 숨졌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밖에도 필리핀 정부는 전체 인구의 10%인 약 965만여 명이 이번 태풍의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