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 회동에도…이견차만 확인하고 끝나

입력 2013-11-11 17: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파국으로 치닫는 정국에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여야 대표들은 11일 민주당 당사에서 전격적으로 회동을 가졌으나 이견차만 확인한 채 끝났다.

이날 회동은 전날 천막당사를 걷어낸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여의도 당사에서 집무를 시작함에 따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인사차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황 대표는 화분과 찹쌀떡을 선물했다.

황 대표는 “김 대표가 고생을 많이 하고 있고 여당이 함께 잘 일을 해야 하는데, 얽힌 것도 있고 해서 앞으로 잘 되도록 서로 노력을 하는 계기를 만들까 한다”고 방문 취지를 전했다.

이에 김 대표는 “야당에 대해 극심한 비난을 퍼붓는 것으로 이 정국이 풀린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해”라면서 “대선 개입 특검과 국가정보원 개혁 특위로 이 문제를 넘겨놓고 민생과 경제살리기 법안 예산 심의에 전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방문에서 양측의 입장차를 확인한 채 어떠한 합의없이 끝나고 말았다. 민주당은 특검 요구를 전달했지만, 새누리당은 앞으로 고민해보자면서 청문회를 잘 지켜보고 검찰총장을 믿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비공개로 진행된 회담을 마치고 나온 자리에서 “충분히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나눴다”면서도 접점을 찾았냐는 질문에 확답을 하지 못했다.

김 대표는 “늘 하던 얘기를 나눴다”며 “다른 것은 떡을 사왔다는 것”이라고 말하며 실망감을 내비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공직선거법 유죄...‘정당 쪼개기’로 434억 '먹튀' 가능?
  • 하루 시작부터 끝까지…변우석과 함께 보내는 하루! [솔드아웃]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리스크 털어낸 리플…'美 증시ㆍ비트코인' 하락에도 나 홀로 상승
  • 예금자보호한도 23년 만에 1억으로 상향…금융권 파장은?
  • 김준수, 뮤지컬 '알라딘' 개막 전 사생활 이슈…"난 당당해, 명백한 피해자"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086,000
    • +0.66%
    • 이더리움
    • 4,318,000
    • -3.08%
    • 비트코인 캐시
    • 600,500
    • -0.99%
    • 리플
    • 1,242
    • +15.32%
    • 솔라나
    • 299,400
    • -1.9%
    • 에이다
    • 955
    • +20.73%
    • 이오스
    • 816
    • +5.97%
    • 트론
    • 265
    • +4.33%
    • 스텔라루멘
    • 194
    • +5.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00
    • +0.82%
    • 체인링크
    • 19,000
    • +0.53%
    • 샌드박스
    • 403
    • +3.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