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다크월드'의 한 장면. 출처: 홈페이지
월트디즈니가 제작한 ‘토르:다크월드’의 북미시장 매출이 개봉 첫주에 861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편인 ‘토르:천둥의 신’의 첫 주 개봉 매출인 6570만 달러를 웃돈 것이다. 다만 박스오피스닷컴이 추산한 예상치 9700만 달러는 밑돌았다.
박스오피스집계업체인 이그지비터릴레이션스의 제프 복 애널리스트는 “슈퍼히어로 영화의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진단이 있지만 관객의 현실은 다르다”면서 “슈퍼히어로는 오늘날 블록버스터 영화의 표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슈퍼히어로 시리즈 ‘아이언맨3’는 지난 5월 개봉했으며 전 세계에서 12억2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전편인 ‘아이언맨2’의 수익을 두 배 웃도는 것이다.
필 콘트리노 박스오피스닷컴 수석 애널리스트는 “슈퍼히어로 영화에 적하효과(트리클다운)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아이언맨 3편이 큰 성공을 거뒀으며 토르 역시 혜택을 보고 있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