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청룡영화제가 후보자와 후보작을 발표했다.
7일 청룡영화제 측은 영화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예심단 대상 설문조사와 네티즌 투표를 합산한 15개 부문의 후보작(자)를 공개했다.
가장 많은 부문에 노티네이트된 작품은 ‘관상’이다. ‘관상’은 최우수 작품상부터 감독상(한재림), 남우주연상(송강호), 남우조연상(이정재, 조정석), 여우조연상(김혜수), 미술살, 각본상, 조명상, 촬영상 등 9개 부문에 10명이 후보로 올랐다. 이어 ‘신세계’와 ‘소원’이 나란히 7개 부문 후보로 올랐다.
최우수작품상에는 영화 ‘관상’, ‘베를린’, ‘설국열차’, ‘소원’, ‘신세계’가 이름을 올렸다.
감독상에는 류승완 감독(베를린), 박훈정 감독(신세계), 봉준호 감독(설국열차), 이준익 감독(소원), 한재림 감독(관상)이다.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류승룡(7번방의 선물), 설경구(소원), 송강호(관상), 하정우(더 테러 라이브), 황정민(신세계)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김민희(연애의 온도), 문정희(숨바꼭질), 엄정화(몽타주), 엄지원(소원), 한효주(감시자들)가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이에 류승룡, 송강호, 황정민은 대종상에 이어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됐다.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박성웅(신세계), 이정재(관상), 정우성(감시자들), 조정석(관상), 조진웅(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이 올랐고, 여우조연상 후보에는 고아성(설국열차), 김혜수(관상), 라미란(소원), 장영남(늑대소년), 전미선(숨바꼭질)의 이름이 올랐다.
청룡영화상은 오는 22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