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GTA 강남' 에서는 개그맨으로 활동했던 곽한구가 '외제차 절도범'으로 나오면서 다음 패러디에 대한 기대가 증폭되고 있는 것. 곽한구는 과거 두 차례의 외제차 절도를 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
'GTA' 패러디의 첫 번째인 'GTA 조선'과 다음 버전인 'GTA 경성'도 시청자들의 큰 인기를 얻었다.
'GTA' 패러디 원작은 미국의 '락스타 게임스'가 개발한 비디오게임 '그랜드테프트오토'(GTA·Grand Theft Auto)다. 'GTA(Grand Theft Auto, 차량절도)'는 가상현실에서 사용자가 캐릭터 1명을 골라 도시를 활보하며 범죄를 저지르는 내용을 담고 있다.
'GTA 경성'은 인기게임 GTA가 일제치하 경성의 모습을 그려냈으며 김민교의 플레이가 그려졌다.
김민교는 '왕초 김춘삼', '김두한', '이완용'의 캐릭터 중 '김두환'을 선택했지만 조종이 어려워 캐릭터가 죽자 '이완용'을 재선택했다. 특히 실제 게임 캐릭터의 어색한 동작을 그대로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방송에는 야인시대 출연배우인 김영인이 카메오로 출연, 맛깔나는 '국민고자' 심영을 연기해 화제가 됐다.
첫 번째 버전인 'GTA 조선' 에서는 백정, 노비, 망나니 중의 인물을 선택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맵으로는 대동여지도가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자동차가 아닌 가마를 빼앗아 타는 등 기발한 아이디어도 함께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GTA' 패러디를 접한 네티즌들은 "벌써부터 다음 패러디가 기대된다", "SNL짱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