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지난 2일 순천향대학 의료봉사단과 함께 충남 아산시 소재 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을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와 더불어 금융상담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2일 금감원과 순천향대학간 체결된 ‘금융교육 협력 등에 관한 업무협약’에 따라 순천향대학 의료봉사와 연계해 실시되는 첫 금융상담 행사로, 평소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제대로 된 금융상담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점을 감안해 추진됐다.
금융사랑방버스는 개별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금융투자상품 가입의 위험성을 설명했다. 또 현장 상담이 어려운 경우 예약상담을 받을 수 있는 ‘야간상담 및 24시간 상담예약제도’도 적극 안내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관기관(대한노인회 등)과 협조해 어르신들이 서민금융지원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불완전판매 및 불법사금융 등의 금융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금융상담 및 금융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번과 같이 의료기관이 보유한 양질의 의료 서비스와 금감원의 전문적인 금융상담을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사랑방 버스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9월까지 수도권 110회, 지방 105회 운영을 통해 전통시장 및 임대아파트 등 371곳에서 시장상인이나 군장병 등 총 4726명에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상담내용은 햇살론 등 서민 소액대출 지원제도와 은행이자 등 제도권 금융에 대한 상담이 대부분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