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면 감천’ 이해인, 장기 기증 후 세상 떠나

입력 2013-11-0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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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지성이면 감천’ 이해인이 장기 기증 후 세상을 떠났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지성이면 감천(극본 김현희 강성진ㆍ연출 김명욱)’ 마지막 회에서는 안정효(박재정 분)와의 결혼식을 위해 예식장에 가던 최세영(박세영 분)과 이예린(이해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세영과 이예린은 결혼식장으로 향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두 사람은 무사했지만 부케와 휴대전화를 가지러 갔던 이예린은 달려오던 차와 부딪쳐 뇌사 상태에 빠졌다.

뇌사 상태에 빠진 그를 두고 장기 기증을 선택해야 할지, 아니면 깨어날 때까지 기다려야 할지 가족들은 고민에 빠졌다. 앞서 이예린은 사후 장기 기증에 서명했기 때문이다.

결국 깨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가족들은 이예린의 뜻에 따라 장기 기증을 택했다. 이에 이예린을 통해 새 생명을 얻은 태준은 이예린을 위한 갤러리를 열었다.

이예린의 그림을 보고 감동을 받은 엄마 김주희(심혜진 분)은 “우리 딸 참 예쁘네”라고 말하며 이예린을 추억했다. ‘지성이면 감천’은 그렇게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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