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설비투자 및 운영자금 확보로 3분기 최대실적 가능”
모바일 케이스모듈 전문업체 크루셜엠스가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5년 만기인 본 사채의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3.5%이며, 전환가액은 4450원이다. 공시에 따르면 CB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 50억원은 시설투자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크루셜엠스는 지난해부터 대규모 투자를 감행해 월 500만대의 생산 캐파(CAPA)를 구축했다. 또 대구 본사 및 중국 천진 제2공장의 경우 업계 최초로 전공정 클린룸화를 통해 국내 업체 중 최고의 사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에 크루셜엠스는 올해 2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하는 등 직접적인 경영개선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이번 CB 발행을 통해 클린룸 라인을 최대 생산기지인 천진 제1공장으로 확대해 한 층 안정된 수율 확보 및 이익률 향상을 꾀할 전략인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시설자금의 경우 천진 제1공장 클린룸화에 집중 투자해 공정 수율 향상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쟁이 치열한 최근의 케이스 산업에서 크루셜엠스만의 차별화 요소 확보를 위해 △전공정 클린룸화 △태블릿 PC 대응력 강화 △유리섬유 가공기술개발 등 한 발 앞선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이 2분기부터 점차 실적개선으로 나타나 3분기도 사상 최대 실적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