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다음 달 중 업무와 관련한 8건의 국제회의를 집중 개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한은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아시아의 당면과제, 중앙은행의 역할 변화 및 정책대응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를 통해 인적자원, IT, 통계 등 중앙은행 경쟁력의 주요 기반을 확충하는 방안에 대한 세계 각 국의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지역본부와 해외사무소에서는 해당지역의 과제에 대해 정책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다음달 1일 열리는 인재개발 국제세미나에서는 주요국 중앙은행 인재개발원장을 초청해 인재개발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강화를 모색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통화정책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마빈 굿프렌드(Marvin Goodfriend) 교수가 특별 기조강연을 하고 영국, 독일, 프랑스 등 6개국 중앙은행의 인재개발원장이 중앙은행의 인재개발을 위한 과제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달 7~8일 이틀간 진행되는 ‘2013년도 중앙은행 통화·금융통계 국제 워크숍’에서는 중앙은행 통계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및 아시아중앙은행의 통계편제 실무자들이 참석, 통화 및 금융통계 작성과 관련한 전문적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그림자 금융(shadow banking)의 측정방법과 관련한 토론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