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오는 11월 자위대 3만4000명을 동원해 섬 탈환 실전 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센카쿠를 둘러싸고 중국과의 갈등이 고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9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방위성은 11월 1~18일 (제3국에) 점령된 낙도를 탈환하는 작전을 상정한 실전 훈련을 한다. 훈련에는 육해공 자위대 3만4000여명이 참가한다. 요미우리는 자위대가 일본 영토 안에서 낙도 탈환을 상정한 실전훈련을 실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번 훈련에서 자위대는 주일미군의 폭격훈련 장소로 사용되는 오키나와의 오키다이토지마(沖大東島)를 적에게 점령당한 낙도로 상정하게 된다.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함포 사격을 실시하고 낙도 방어를 전담하는 서부방면 보통과(보병과) 연대 소속 자위대원 약 100명이 보트로 섬에 상륙하는 등으로 훈련은 진행된다.
또 홋카이도(北海道)와 도호쿠(東北) 지방의 대함 미사일 부대를 민간선박을 통해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宮古島)에 수송하는 연습과 함께 구메지마(久米島)에서 육상자위대 소속 무인 정찰기를 띄우는 것도 훈련 내용에 포함돼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