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부터 신수지·태미까지… 올해 최고시구 스타는?

입력 2013-10-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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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7일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와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깜짝 시구를 선보였다. 이는 곧 화제가 됐다. 프로야구의 인기가 날로 커지면서 경기마다 있는 시구의 주인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시즌 눈길끄는 독특한 시구로 화제를 일으킨 배우들은 누가 있을까.

가장 큰 수혜자는 방송인 클라라였다. 그는 지난 5월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두산의 시구자로 등장했다. 몸에 달라붙은 유니폼과 레깅스를 입어 순식간에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상의는 두산베어스 유니폼에 하의는 LG를 유니폼을 상징하는 줄무늬를 입어 관계자를 어리둥절케 했다.

신수지는 현란한 시구로 화제를 일으켰다. 지난 7월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전 리듬체조 선수 신수지가 등장했다. 마운드에 오를 때까지도 특별한 점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시구를 위해 심호흡을 하고 난 뒤 역사에 남을 시구 장면이 연출됐다. 상체가 앞으로 1회전 한 이후 공을 던지는 일명 ‘360도 시구’를 선보였다. 이 장면은 관중들뿐 아니라 선수들까지 압도했다.

(MBC스포츠플러스)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 배우 태미는 지난 8월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발차기 시구를 보여줬다. 그는 발차기와 동시에 하늘로 뛰어올라 1회전 돌려차기를 선보였다. 배우로서는 빈약했던 인지도의 그가 한순간에 화제의 중심에 서는 순간이었다.

(뉴시스)

발레리나 이은원은 지난 8월 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나타났다. 이날 이은원은 마운드에서 10여 미터 전방까지 마치 발레를 하는 듯 가벼운 발걸음으로 전진한 후 포수에게 공을 던졌다. 걸그룹 소녀시대의 태연과 서현은 지난 8월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LG 트윈스 홈경기에서 태연이 시구를 서현이 시타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배우 주상욱, 이서진, 암벽등반 선수 김자인, 가수 홍경민 등이 포스트시즌에서 시구자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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