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드림이앤엠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은미란(김윤경 분)과 소풍가는 허세달(오만석 분)에게 설사약을 몰래 먹이는 왕호박(이태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호박은 미란과의 소풍에 도시락을 싸달라고 뻔뻔하게 요구하는 세달의 앞에서 그러겠다고 말했지만 설사약을 넣은 음료를 건네 그들의 소풍을 망쳤다.
또 호박은 세달이 집에서 나서자 눈물을 짓다가 남은 음식을 싸들고 동생 광박(이윤지 분)과 아들인 신통이 방통이, 안계심(나문희 분) 등과 함께 가족 소풍을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호박은 광박에게 자신의 계획을 털어놓으며 "지금쯤 난리 났을 거다"고 즐거워했지만 곧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했다. 세달은 호박의 계획대로 화장실을 들락거리며 결국 병원까지 가느라 소풍을 망쳤다. 세달은 식은땀을 흘리며 괴로워했다.
집에 돌아온 세달은 엉망이 된 옷을 호박의 얼굴에 집어 던지며 화를 냈다. 세달은 "네가 아무리 이래도 상관없다"고 호박을 거칠게 밀어 넘어뜨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