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밤-진짜사나이’ 김수로와 샘 해밍턴이 해군 교육을 받으며 불꽃 튀는 승부 근성을 불태웠다.
27일 방송될 ‘진짜사나이’에서는 해군 신병교육훈련을 무사히 수료한 멤버 7인이 동해 광개토대왕함에 승선하기에 앞서 실시된 기본교육을 가졌다.
김수로와 샘 해밍턴은 수업 내내 치열한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은 해상 훈련시 배의 운전과 각종 신호를 담당할 조타병으로서 첫 번째 기류신호 수업에 참여하였다. 기류신호란 깃발을 통해 선박들 간의 의사소통 방법으로 기류별 모양·의미·호칭을 숙지하여 상황에 따라 기류를 게양하는 조타병의 주요업무이다.
기류신호 교육에서 김수로와 샘해밍턴은 각각 학창시절의 경험을 되살려 자신만의 공부법으로 경쟁을 펼쳤다. 김수로는 열혈 필기와 암기로 승부한 반면, 샘해밍턴은 요점공략과 눈치작전으로 김수로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단시간에 68매의 기류를 전부 암기해야하는 고난도 테스트가 시작되자 샘해밍턴은 ‘기적의 암기법’으로 맹활약하였고 교묘한 작전으로 초반 공격을 몰아치며 김수로를 혼란에 빠뜨렸다. 결국 김수로는 당황한 나머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학력고사 이후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했다”며 설욕의 기회를 엿보았다.
치열했던 1차전이 끝난 후 김수로와 샘해밍턴은 조타병의 두 번째 교육인 배 운전법과 방송법을 통해 2차전의 시작을 알렸다. 김수로는 교육이 시작되자마자 k-9, 모터사이클 ‘운전 에이스’ 답게 특출난 재능을 자랑하며 샘해밍턴을 맹추격했다. 반면, 샘해밍턴은 다시 한 번 ‘구멍병사의 귀환’을 예고하며 교육 내내 어리숙한 모습으로 실수를 연발해 김수로와 전세역전 되기도 했다.
장혁, 서경석, 류수영, 박형식, 손진영은 배의 전반적인 임무를 책임지는 ‘해군의 꽃’ 갑판병을 맡아 배에서 주로 쓰이는 ‘줄’과 하루 종일 씨름하며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