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내 심장질환을 앓고 있거나 유증상 의심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검진이 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4일간 서울백병원, 세종병원과 협력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각종학교 포함) 학생 중 심장병 유증상 또는 의심학생 192명을 무료검진 해준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무료검진은 올해 들어 다섯 번째 실시하는 중요 사업으로 검진 대상자 192명의 학교급별 분포는 △유치원 20명 △초등학교 53명 △중학교 49명 △고등학교 37명 △특수학교 28명 △각종학교 5명이다.
검진방법은 1차 검진(문진, 진찰, 심전도검사) 실시 후 2차 검진은 심장질환 유소견자에 한해 심장초음파 검사 등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종 검사 결과 심장질환 학생으로 진단된 학생 중 저소득층 학생에 대해서는 수술 및 시술비가 지원된다.
아울러 학생 및 보호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검진받을 수 있도록 사단법인 푸른마음봉사대의 지원을 받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에서 검진장소인 학교보건진흥원까지 무료로 택시를 운행할 계획이다.
한편 심장질환 학생 무료검진 사업은 1987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1만4136명에 대해 무료검진을 실시했으며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 620명에게 수술 및 시술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