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5일 주요뉴스]삼성전자 영업익 10조 돌파· 강원도 누드비치 등

입력 2013-10-2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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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총장 후보 4인 선정… 이르면 다음주 내정 가능성도

차기 검찰총장 후보가 전·현직 검찰 고위간부 4명으로 좁혀졌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는 24일 김진태(61·사법연수원 14기·경남) 전 대검 차장과 길태기(55·〃15기·서울) 현 대검 차장, 소병철(55·〃15기·전남) 법무연수원장, 한명관(54·〃15기·서울) 전 수원지검장 등 차기 검찰총장 후보 4인을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 각계 인사 9명으로 구성된 추천위는 이날 오후 2시 정부 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심사 대상자들의 적격 여부를 심사한 끝에 이들 4명을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 영업익 10조 돌파 삼성전자만 웃었다

나홀로 성장이다. 삼성전자만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을 뿐, LG전자·포스코·현대차·대한항공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우려했던 대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특히 연중 최저치로 떨어진 원-달러 환율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시장 안팎에선 경영 여건마저 IMF 이후 최악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5일 매출 59조800억원, 영업이익 10조1600억원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사상 첫 영업이익 10조원을 넘기며 승승장구했다. 이를 견인한 것은 스마트폰과 반도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지는 IM(IT·모바일) 부문은 매출 36조5700억원, 영업이익 6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증가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역시 매출 9조7400억원, 영업이익 2조60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 스마트폰과 반도체가 삼성전자 전체 매출의 78%, 영업이익의 86%를 합작한 셈이다.

◇ 3분기 GDP 전기比 1.1% 성장… 2분기 연속 1%대 기록

올해 3분기 경제 성장률이 1.1%를 기록하면서 2분기 연속 1%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5일 집계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3분기 실질 GDP성장률은 전분기보다 1.1% 증가했다. 전기 대비 성장률은 2011년 1분기 1.3%를 기록하고서 8분기 연속 0%대에서 움직이다 지난 2분기 1.1%로 올라섰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3.3% 증가해 2011년 4분기(3.4%) 이후 7분기만에 3%에 올라섰다. 앞서 시장에서는 3분기의 경우 2분기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잘 나왔기 때문에 다소 주춤할 수 있다는 전망이 많았지만 전 분기에 이어 다시 1%대를 기록함에 따라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또한 올해 상저하고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한은의 전망도 힘을 얻게 됐다.

◇ '여성 대통령 나라에서…' 한국, 성평등 순위 111위

한국의 대통령은 여성이지만 여성들의 경제적 지위는 전 세계에서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의 성(性) 평등 수준이 111위로 세계 136국 중 최하위권을 기록했다고 세계경제포럼(WEF)이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WEF가 공개한 ‘2013 세계 성 격차(Gender Gap Index)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성 평등 순위는 올해 111위로 전년의 108위에서 3계단 하락했다. 한국의 성 평등 순위는 아랍에미리트(109위)를 비롯해 바레인(112위)과 카타르(115위) 등 아랍 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의 순위는 2010년 104위에서 2011년에는 107위로 하락했으며 2012년 108위로 떨어지는 등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 “한국 관광당국자 창의력 두려움 없다”… 포린폴리시, 누드비치 소개

미국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FP)가 24일(현지시간) 강원도가 최근 발표한 동해안 누드해변 조성 계획을 소개하면서 “K팝에 성형관광 누드비치까지, 한국 관광 당국자들의 창의력에는 두려움이 없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강원도의 누드 비치계획에 대해 “바닷물이 따뜻해 인기가 좋은 서해안 해변에 몰리는 관광객들을 (동해안으로) 끌어오려는 의도”라며 “차가운 바닷물과 나체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당국은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FP는 이는 최근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여러 관광홍보 전략의 하나라고 소개하며 이미 충남 보령의 머드 축제와 서울의 성형수술 명소인 ‘뷰티 벨트’ 등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고 전했다.

◇ “초고속 성장 한국, ‘급속 감압’ 필요해”-이코노미스트

한국은 지난 반세기 세계 어느 나라도 이루지 못한 눈부신 성장을 일궈냈지만 이제는 ‘급속 감압(The great decompression)’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26일(현지시간) 발간할 최신호에서 한국의 경제규모는 반세기 동안 17배로 커졌으며 높은 교육열 등이 이런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코노미스트는 성장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이 받는 경쟁 압박은 줄어들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인이 유일하게 자신들이 이룩한 성취에 별로 깊은 인상을 받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성공은 일부 고용주와 산업에만 국한하고 있으며 제조업이 대부분의 직업을 창출하는 서비스업보다 잘 나가고 있으며 제조업에서는 재벌이 중소기업보다 더 큰 발전을 하고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진단했다.

◇ 군 인사… 합참차장 김현집, 수방사령관 김용현

정부는 25일 중장급 이하 장군 인사를 단행했다. 해·공군 몫이었던 합참차장에는 김현직(육사36기)중장이 임명됐다. 특전사령관에 전인범 소장(육사37기), 수방사령관에는 김용현 소장(육사38기)이 각각 중장으로 진급해 임명됐다. 기무사령관은 이재수 중장(육사37기)이, 육군 인사사령관은 모종화 중장(육사36기)이 각각 발탁됐다. 신원식 수방사령관(육사37기)은 합참 작전본부장으로 보임됐다. 신원식(육사37기) 수방사령관은 합참 작전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김종배(육사 36기)·조보근 소장(육사37기)은 각각 임기제 중장으로 진급해 교육사령관, 국방정보본부장에 임명됐다.

◇ “4대 중증질환 건보료 인상률, 정부 발표의 2배”

박근혜 정부의 핵심 복지공약인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에 따른 건강보험료 인상률이 정부가 처음 발표한 인상률의 2배가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언주(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대외비 문건'에 따르면 4대중증질환 보장성을 확대하기 위해 2015년부터 3년간 건강보험료를 4.5%, 4.8%, 3.4% 인상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 임기 동안 15.1% 정도 인상되는 셈이다. 이는 복지부가 지난 6월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계획을 발표할 당시 밝힌 예상 인상률(1.7~2.3%)보다 약 2배 높은 수치라고 이 의원은 밝혔다. 이 의원은 "복지부와 기재부가 이를 알고서도 보험료 중장기 인상률 발표 시 매년 1.7~2.3%가 인상된다고 발표했다"며 "4대 중증질환 보장을 위해 너무 보험료가 인상되니 국민적 반발을 우려해 일부러 축소해서 발표한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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