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 6.1이닝 1실점 승리투수...두산, 삼성에 7-2로 1차전 승리

입력 2013-10-2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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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말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오는 노경은(사진=뉴시스)
두산 베어스가 먼저 웃었다.

두산은 24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 선발 노경은의 역투와 하위타선의 반란으로 7-2로 승리했다.

선제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말 1,2번타자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3번타자 박석민이 좌월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삼성은 선취점을 오래 지키지 못했다. 선발 윤성환은 2회초 2사 1루까지 잘 잡았지만 하위 타자들을 잡아내지 못하며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두산은 7번 오재원이 볼넷을 얻어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8번 최재훈이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2사 1,3루 찬스에서 9번 손시헌이 역전타를 터뜨려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이종욱까지 적시타로 또 한 점을 추가해 3-1까지 달아났다.

잠잠하던 두산의 타선은 5회초 또 한 번 불이 붙었다. 1사 후 김현수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추가한 두산은 이후 홍성흔과 최준석의 연속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폭투가 나오며 2,3루로 바뀐 상황에서 이원석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로 2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이원석의 적시타로 6-1까지 점수가 벌어지면서 사실상 경기는 두산쪽으로 완전히 넘어가고 말았다. 두산은 6회초 9번타자 손시헌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7-1로 달아났다.

삼성은 7회말 1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김태완의 잘 맞은 타구가 병살타로 이어지며 점수를 만회하지 못했고 8회에도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최형우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은 9회 선두타자 채태인이 2루타를 치며 포문을 연 뒤 내야 땅볼과 내야안타 등으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이지영의 2루 땅볼에 3루 주자 채태인이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한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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