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와 캐피탈사의 대출 금리가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인하될 전망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카드사와 캐피탈사로부터 제2금융권 대출금리 모범규준 이행 계획서를 제출받고 오는 12월부터 금리를 내리라고 지도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8월 이들 업계에 모범 규준을 내려 보냈다.
제2금융권 대출 금리 인하는 카드의 경우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그리고 일부 할부 수수료율 부분이, 캐피탈은 개인신용 대출 부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들이 모범 규준을 준수한다면 대출 금리가 0.5%에서 최대 2%까지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금감원은 카드사 등이 대출 금리 인하에 소극적일 경우 대출금리 원가 산정체계부터 철저하게 해부하는 방식으로 대출금리 인하를 유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카드사와 캐피탈사는 여신금융협회를 중심으로 현금서비스·리볼빙·카드론 등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낮추는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