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 애완동물 사료 부문 ‘이암스’ 매각하나

입력 2013-10-2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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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몬트, 인수 가능성 커…매각 규모 25억 달러 전망

프록터앤갬블(P&G)이 애완동물 사료사업을 매각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G. 래플리 P&G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매출 확대와 관련해 주주들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다. P&G는 지난 5월 래플리를 CEO로 다시 임명했다.

전문가들은 래플리 CEO가 애완동물 사료사업부인 이암스 등의 자산매각으로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델몬트푸즈가 이암스의 가장 유력한 인수자로 떠오르고 있다. 델몬트푸즈는 최근 통조림 복숭아와 옥수수 사업부를 16억8000만 달러에 매각하는데 합의한 후 애완동물 제품 사업부를 확대할 방안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탠포드C.번스타인은 P&G가 이암스를 25억 달러(약 2조6000억원)에 매각할 것으로 내다봤다.

델몬트푸즈는 이암스를 인수해 2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애완견 식품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델몬트는 미국 2위 애완견식품 업체 마스를 제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터 소렌티노 헌팅턴애셋어드바이저스 머니매니저는 “이암스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델몬트에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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