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13 무역안보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함께 만들어 가는 무역안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전략물자 수출관리에 공헌한 기업인들을 포상하고 이와 관련한 기업인·정부·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이 참석하는 국제적 교류의 장이다.
이날 개막식에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테렌스 태일러(Terence Taylor) 간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 테러집단의 화학무기 등 대량파괴무기 사용 위험이 급증하고 있다"며 "대량파괴무기의 확산저지를 위한 유일한 방안은 기업 자율적인 수출관리와 기업·정부간 국내외 협업 강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한 멕시코, 아르헨티나, 아랍에미레이트, 미국, 러시아 등 각국 대사 및 대사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 대량파괴무기 확산저지를 위한 국내 전략물자관리제도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선 전략물자 수출관리에 기여한 램리서치코리아 등 5개 수출기업과 두산인프라코어 김한걸씨 등 개인 13명에 대한 포상도 시행됐다. 또한 ‘전략물자 청년전문가(YEST) 양성과정’에서 우수논문상으로 선정된 성균관대학교 김민형씨 등 3명의 대학생에게 산업부장관 상장을 전달했다.
이어진 무역안보 워크숍에선 유엔안보리의 수출통제 정책과 새롭게 바뀌는 전략물자관리 정책을 살펴보고 수출기업의 자율적인 수출통제 이행을 위한 지원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자율적인 수출관리를 성실히 이행하는 기업은 수출허가면제 등 이행 수준에 따른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이메일을 통한 전달 등 전략기술의 무형이전이 이뤄질 경우도 수출허가의 대상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