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김성균, ‘화이’ 괴물에서 갓 상경한 대학생으로 캐릭터 변신

입력 2013-10-1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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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에서 연기 변신을 시도한 김성균(사진 = 판타지오)

배우 김성균이 지방출신 대학생 삼천포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18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 지방출신 대학생 삼천포 역을 맡은 배우 김성균이 컨츄리가이로 완벽 변신했다.

김성균은 1994년도 스타일을 보여주는 롱코트에 통 큰 면바지 패션을 한 채 서울역 앞에 서있거나 공중전화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서울 하늘을 바라보며 비장한 표정을 짓고 있는 김성균의 모습은 서울에 갓 상경한 지방생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해 공감과 동시에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극중 김성균이 연기할 삼천포는 경남 삼천포시 출신의 스무살 대학생이다. 액면가는 서른 네 살의 최강 노안이지만 섬세한 완벽주의자로 언제나 장국영 스타일을 고수하는 내추럴 촌놈이다.

특히 촬영장에 나타난 김성균은 삼천포의 트레이드 마크인 5대 5 장국영 헤어스타일을 연출 하기 위해 가발까지 동원, 완벽한 컨츄리가이의 완성을 보여주며 스태프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김성균은 전작들에서 선보였던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전혀 상반되는 풋풋한 새내기 대학생의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김성균은 전작인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 조직 서열 No.2 박창우 역을 열연, 최고의 신스틸러로 이름을 알린 뒤 영화 ‘이웃사람’, ‘남쪽으로 튀어’ 등에 출연해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한 최근 개봉해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에서는 동범 역을 맡아 영화 ‘다크 나이트’의 조커를 능가하는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중이다.

‘응답하라 1994’는 전국팔도에서 올라온 지방생들이 서울 신촌 하숙집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서울상경기로 1994년도의 향수를 주제로 안방극장의 추억과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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