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유일한 1000만 영화 ‘7번방의 선물’이 대종상영화제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흥행작의 위용을 과시했다.
제50회 대종상영화제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2차 기자간담회를 갖고 출품작과 본선 진출작을 발표했다.
예선심사를 통해 노미네이트 된 본선 진출작은 총 21작품으로 ‘7번방의 선물’, ‘고령화 가족’, ‘관상’, ‘설국열차’, ‘신세계’, ‘전설의 주먹’, ‘내가 살인범이다’, ‘몽타주’, ‘공정사회’, ‘숨바꼭질’, ‘늑대소년’, ‘박수건달’, ‘은밀하게 위대하게’, ‘힘내세요 병헌씨’, ‘나의 PS파트너’, ‘노리개’, ‘짓’, ‘감시자들’, ‘베를린’, ‘타워’, ‘감기’이다.
본선 진출 부문은 감독상, 시나리오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신인남우상, 신인여우상, 신인감독상, 촬영상, 편집상, 조명상, 음악상, 의상상, 미술상, 기술상으로 나뉘었으며, 본심을 통해 최우수작품상, 심사위원특별상, 기획상까지 총 19개 부문이 심사대상이 된다.
그 결과 감독상에는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과 ‘설국열차’ 봉준호 감독, ‘관상’ 한재림 감독, ‘신세계’ 박훈정 감독, ‘고령화 가족’의 송해성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
남우주연상에는 ‘7번방의 선물’ 류승룡을 비롯해 ‘관상’ 송강호, 이정재, ‘신세계’, ‘전설의 주먹’의 황정민이 후보에 올랐고, 여우주연상은 ‘7번방의 선물’ 갈소원, ‘숨바꼭질’ 문정희, ‘몽타주’ 엄정화, ‘공정사회’ 장영남, ‘고령화가족’ 윤여정이 경쟁을 벌인다.
남우조연상은 ‘7번방의 선물’ 오달수, ‘관상’ 백윤식, 조정석, ‘신세계’ 박성웅, ‘전설의 주먹’ 유준상이 후보에 올랐고, 여우조연상은 ‘설국열차’ 고아성, ‘늑대소년’ 장영남, ‘감기’ 박민하, ‘박수건달’ 엄지원, ‘고령화가족’ 진지희가 이름을 올렸다.
신인남우상에는 ‘내가 살인범이다’ 박시후, ‘은밀하게 위대하게’ 김수현, ‘전설의 주먹’ 박두식, 박정민, ‘힘내세요 병헌씨’ 홍완표가 노미네이트됐고, ‘7번방의 선물’ 갈소원 ‘나의 PS 파트너’ 신소율, ‘노리개’ 민지현, ‘박수건달’ 천민희, ‘짓’ 서은아가 신인여우상을 놓고 경쟁한다.
이로써 ‘7번방의 선물’은 총 12개 부문에 후보를 올리며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 작품으로 이름을 빛냈다. ‘관상’이 11개 부문, ‘설국열차’가 9개 부문으로 뒤를 이었다.
제50회 대종상영화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7시 35분부터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되며, KBS 2TV에서 생중계 된다. 본선에 진출된 작품들은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본심을 통해 수상자를 가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