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kg 거대 운석, 최소 1억4500만원? 나머지 운석로또 “찾는 사람이 임자”

입력 2013-10-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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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kg 거대 운석

▲연합뉴스

‘600kg 거대 운석’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600kg 거대 운석’이라는 제목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지난 16일(현지시각)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던 거대 운석이 화제가 된 것.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주(州)에서 발생한 운석우(隕石雨) 현상으로 떨어진 운석 중 가장 큰 운석이 체바르쿨 호수에서 인양됐다.

600kg 거대 운석은 첼랴빈스크시로 운송돼 전문가들의 정밀 감정을 받게 되며 이후 현지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 600kg 거대 운석은 지구에서 발견된 운석 가운데 10번째로 큰 운석으로 추정된다.

특히 600kg 거대 운석의 가치는 어마어마할 것으로 보인다. 운석 시세는 그램당 무려 2200달러(약 240만원)로 같은 무게의 금보다 40배나 높아 ‘운석 로또’라는 말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실제로 러시아에는 운석우 이후 ‘운석 사냥꾼’(Meteor hunters)이라는 신종 직업이 생겼다.

이에 따라 600kg 거대 운석은 단순 계산으로도 1억4500만원 이상으로 추정되지만, 크기 프리미엄 등을 고려하면 실제 가치는 더욱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번 600kg 거대 운석은 운석 사냥꾼이 아니라 러시아 정부와 과학자들에 의해 인양됐기 때문에 운석 사냥꾼들은 다른 조각들을 찾아 헤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양 작업을 지휘한 미하일 유례비치 첼랴빈스크주 주지사는 “600kg 거대 운석 인양으로 체바르쿨 호수 운석 인양 공식 작업은 종료될 것”이라면서 “아직 작은 운석 조각들이 호수 바닥에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것은 관광객들의 몫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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