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국남닷컴이 15일 4년 만에 신보를 발표한 신승훈을 만났다. 신승훈은 15일 서울 강남 신사동 월드팝스에서 미디어 리스닝 파티를 열고 새 미니앨범 ‘그레이트 웨이브(GREAT WAVE)’를 들려줬다. 23일 발매 예정인 이번 앨범은 2008년 ‘라디오 웨이브(RADIO WAVE)’, 2009년 ‘러브 어클락(LOVE O’CLOCK)’에 이어 6년간 음악적 실험과 새로운 시도를 한 3부작 프로젝트 완결작이다. 신승훈은 이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정규 11집 앨범을 발매하기 전 자신의 음악적 자아를 찾는 데 집중했다.
신승훈은 ‘그레이트 웨이브’ 특징에 대해 “대중성이나 작품성, 결과보다는 제가 만들어가는 과정을 중시했다”고 밝히며 자신의 음악적 고집을 드러냈다. 특히 심현보가 가사를 맡고, 신승훈과 권태훈이 곡을 만든 ‘마이 멜로디’는 팬을 위한 선물 같은 곡이라는 것이 신승훈의 설명이다. 신승훈은 이번 앨범에 브리티시팝을 비롯해 힙합, 디스코, 발라드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담았다. 타이틀곡 ‘쏘리’에 대해서는 “6년에 걸친 미니앨범 프로젝트 결과물 중 가장 만족스럽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앨범 발매에 앞서 수록곡 중 경쾌한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에 힙합 비트가 어우러진 ‘내가 많이 변했어’를 17일 낮 12시 선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신승훈은 내달 9일 서울 송파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3 더신승훈쇼-그레이트 웨이브(2013 THE신승훈SHOW-GREAT WAVE)’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