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장으로서 강행군을 펼치며 다양한 해외사업 협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한전에 따르면 조 사장은 지난 15일 오전 이탈리아 에넬(Enel)사 풀비오 콘티(Fulvio Conti) 사장과 면담을 가졌다. 조 사장은 이 자리에서 에너지 시장 동향과 스마트그리드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상호 의견을 교환한데 이어 양사간의 에너지사업 상호협력 및 인력교류 관련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글로벌 유틸리티사간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해외사업 추진, 전략적 인적자원관리 분야의 상호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조 사장은 MOU 체결에 이어 유키야 아마노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면담도 가졌다. 원자력분야에 대한 한국과 IAEA간의 상호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대구 총회의 공식행사인 ‘월드 에너지 리더스 서밋(World Energy Leaders Summit)’에 참석, 주요 에너지기업 CEO들과의 활발한 교류 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조 사장은 세계 1위의 민자발전(IPP) 사업자인 GDF 수에즈(Suez)사 제라르 메스트랄레(Gerard Mestrallet) 회장 일행과 만나 세계 원전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 교환과 향후 양사 간의 협력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이날 오후 4시께엔 올해 포브스지 선정 세계 500대 기업 중 7위인 국가전망공사 리젠야 사장을 만나 스마트그리드 분야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조 사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총회가 아시아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주신데 감사한다"며 "지속적으로 미래에너지 사업을 공동 추진해달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