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노르웨이 기업인들은 북극해 항로 개발과 북극 자원개발 분야에서 양국 기업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4일 노르웨이 호빅에서 노르웨이 경제인연합회(NHO)와 공동으로 ‘제21차 한-노르웨이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협위에는 박대영 한-노르웨이 경협위원장(삼성중공업 사장), 헨릭 맛센 노르웨이-한 경협위원장(DNV 사장), 이병현 주 노르웨이 한국대사, 트리브 스벤슨 통상산업부 차관 및 양국 주요 경제인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극해개발을 테마로 에너지 저감 선박 △친환경 선박설계 등 북극해 조선산업과 해양플랜트산업 활성화 △북극의 해저자원 개발 협력방안 등이 논의됐다.
박대영 경협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선박 및 관련 산업이 여전히 양국간 교역량의 5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조선분야는 양국 경제협력의 핵심이나, 북극해 항로 개발이나 북극 자원개발 분야에서 양국 기업간 협력을 모색한다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978년 설립된 한국·노르웨이 경협위는 조선해양 및 신재생에너지 등 양국 기업의 공통 관심사항에 관한 논의를 위해 매년 한국과 노르웨이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