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톰 히들스턴 내한..."히들이 별명, 내겐 최고의 영광"

입력 2013-10-1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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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톰 히들스턴 내한

▲영화 홍보차 내한한 톰 히들스턴이 14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토르:다크월드' 기자회견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할리우드 영화 '토르:다크월드'의 톰 히들스턴 내한 소식이 화제다.

톰 히들스턴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있는 콘래드 서울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토르:다크월드(감독 앨런 테일러)'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는데 깜짝 놀랐다"며 "500명 가량의 한국 팬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뜨거운 환호로 맞이해줘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 런던에 사는 내가 한국에 왔는데 이렇게까지 나를 반겨줄 줄은 몰랐다"며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히들스턴은 국내 팬들이 자신을 '히들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여기에 와서 한국 팬들이 나를 '히들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는 것을 알게 됐다"며 "내 삶에 최고의 영광이 아닐까 생각한다. 영국에 돌아가서 자매들에게 '히들이'라는 별명을 소개해주면 좋아할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히들스턴은 '토르'에서 주인공 토르와 대립하는 악역 '로키'로 출연한다. 그는 악역임에도 많은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해 "나쁜 남자의 매력? 나는 잘 모르겠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고 "나쁜 남자의 절대조건은 잘생겨야 한다는 것"이라는 말에는 미소로 화답했다.

히들스턴은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이튼칼리지, 로열연극아카데미 등을 졸업한 '엄친아' 배우. 올해 제22회 MTV 무비어워드 '최고의 악당상'을 수상했고, 영화전문지 토탈필름이 꼽은 '올해 가장 섹시한 배우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토르:다크월드'는 2011년 개봉된 '토르:천둥의 신' 후속편으로 크리스 햄스워스, 나탈리 포트먼, 톰 히들스턴, 안소니 홉킨스, 르네 루소 등이 출연한다. 오는 30일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봉한다.

'토르' 톰 히들스턴 내한 소식에 네티즌들은 "'토르' 톰 히들스턴 내한, 토르 기대된다" "'토르' 톰 히들스턴 내한까지 했는데, 개봉하면 꼭 봐야지" "'토르' 톰 히들스턴 내한,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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