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서 셀카가 필수지!…‘싸이메라’·‘카메라360’·‘포토원더’= 최근 글로벌 3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SK컴즈의 싸이메라는 예뻐지는 카메라로 불리며 스마트폰 여성 유저 사이에서 필수앱으로 떠올랐다.
싸이메라는 자연스럽게 얼굴을 보정해주는 인물 사진에 초점을 맞췄다. 간단한 터치만으로 이목구비 성형이 가능하고, 다양한 미용·메이크업 기능 등을 반영했다. 7종의 카메라 렌즈와 4가지 촬영모드, 브러시, 콜라주(사진 합치기) 기능, 800여개가 넘는 꾸미기 아이템을 앞세우면서 현존하는 카메라 앱 중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싸이메라 못지않게 여성 유저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앱이 바로 ‘카메라360’이다.
‘HDR’모드로 풍경을 찍으면 웬만한 DSLR 저리가라 정도의 작품을 뽑아낼 수 있다. 특히 ‘라이트 컬러(light color)’ 필터는 초췌한 민낯도 청순하게 변화시켜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어 준다. 셀카를 찍을 때 사진 크기가 부담스럽다면 싸이메라의 콜라주 기능으로 편집하면 그것이야말로 화룡점정(畵龍點睛).
사진 사이즈가 부담스러운 갤럭시S3 유저를 위한 가장 적격인 앱은 바로 ‘포토원더’다. 기본적인 스티커나 메이크업 기능 외에도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연출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 덕에 입소문을 탔다. 가을 여행지에 도착해 인증샷을 남기고 싶은 스마트폰 유저라면 카메라360으로 셀카를 찍고, 포토원더로 S라인을 연출해 싸이메라로 편집, 무심한 듯 시크하게 작품을 남겨 보는 건 어떨까.
◇ 풍경을 스마트폰에 담아 간직하기…‘아이포노그래피’= 아이폰 유저가 아니라면 잠시 슬플 수도 있겠다. 애플 아이폰은 ‘아이포노그래피’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뛰어난 품질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아이포노그래피는 아이폰(iphone)과 사진(photography)의 합성어로, 아이폰으로 촬영한 예술사진을 의미한다.
아이폰5나 아이폰4S 등이 좋은 품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것은 5장의 렌즈를 사용하고, DSLR 카메라에 사용하는 필터를 채택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아이폰으로 촬영한 사진에 효과를 더해주는 앱도 다양하다. ‘아이포토(iPhoto)’가 대표적이다. 아이포토는 멀티 터치 도구로 노출, 이미지 컷, 회전과 리터치 등 편집을 도와준다. SNS나 다른 기기로 사진을 손쉽게 전송하는 것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유료 앱인 멕스처(Mextures·1.99달러)는 70여 개의 다양한 효과(texture)를 레이어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다. 멕스처는 부분 보정용 앱이 아니라 사진 전체의 이미지를 바꿔 주기에 인물 사진에는 잘 어울리지 않고 대체로 풍경 사진에 좋다.
여러 효과가 중첩되는 효과 덕에 낮에 찍은 사진에 석양을 넣어 주거나, 1970년대 찍은 것 같은 느낌으로 만들 수 있다. 물론 원래 사진의 분위기를 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기능이다. 각 텍스처는 방향이나 세기를 조절할 수 있고 여러 개 겹치는 것도 가능하다. 이용자들이 만든 텍스처 설정들을 공유하는 기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