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애플, LG전자, 팬택 등 국내외 스마트폰 제조사가 전략 스마트폰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제품은 애플 아이폰 신제품인 5S와 5C다. 애플은 오는 25일 국내 시장에 아이폰5S와 5C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아이폰 신제품은 애플다운 혁신이 없었다는 부정적 평가에도 첫 주말 3일 동안 900만대나 팔리며 애플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아이폰5 출시 당시 이슈가 됐던 500만대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이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인 아이폰5S는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출시되며 국내 출고가는 16GB 88만원, 32GB 101만원, 64GB 114만원이다. 이 제품은 홈 버튼에 지문인식 기능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며 A7칩을 탑재해 모바일 기기에서도 64비트 시대를 열었다.
재도약을 위해 전열을 가다듬은 팬택은 베가 시크릿노트를 앞세워 다시 한 번 시장 공략에 나섰다. 베가 시크릿노트는 베가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V펜’을 탑재하고 후면 터치를 앞세워 6인치급 대화면폰의 사용성을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베가 LTE-A에 처음 도입했던 지문인식 기능이 더욱 강력해졌다. 팬택 관계자는 “최고의 하드웨어와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UX)을 통해 패블릿 시장에서 선두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준비가 끝났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지난달 27일 LG 뷰3를 출시한 데 이어 오는 14일부터 전략 태블릿인 LG G패드 8.3 판매에 들어간다. 특히 다음달에는 삼성전자 ‘갤럭시 라운드’에 맞서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탑재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과 팬택이 어떤 성적을 내느냐에 따라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판도가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