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모든 주간드라마 시청률 올킬…비결은? "신인작가 발굴+인적자원 투자 결실"

▲사진=KBS

KBS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완전히 사로잡으며 모든 드라마가 시청률 1위를 석권했다.

정통적 강자인 저녁일일극 KBS1 ‘지성이면 감천(극본 김현희 강성진, 연출 김명욱)’, KBS2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김진우)’, 수목드라마 ‘비밀(극본 유보라, 연출 이응복 백상훈)’,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등 미니시리즈와 주말드라마 뿐만 아니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아침 방송되는 TV소설 ‘은희(극본 이상민 안홍란, 연출 한철경)’까지 전부 시청자들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성이면 감천’은 종영을 한달여 앞두고 연일 시청률이 상승 중이다. 10일 방송분이 전국 기준 28.4%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이하 동일)로 자체최고 기록을 세웠다. ‘비밀’ 역시 경쟁작들의 치열한 견제 속에 10일 방송분이 전국기준 14.6%의 시청률을 기록, 압도적으로 수목극 1위 자리를 꿰찼다.

지난 8월 2TV에 저녁일일드라마를 신설하며 후발주자로 시작한 ‘루비반지’도 가파른 상승세로 연일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MBC ‘오로라 공주‘를 0.8%포인차로 쫓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스타작가 문영남의 귀환으로 화제를 모으며 시작한 ‘왕가네 식구들’은 쫄깃쫄깃한 생활 밀착형 연기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들과 현실보다 더 리얼한 인생사 에피소드를 담아내며 시청률 상승 중이다.

드라마국 관계자는 “시청률 1위라는 사실이 기분 좋지만, 그것보다도 타사 드라마의 초호화 스타 라인업이나 물적 열세에 비해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연기력으로 승부해서 시청자들께 사랑받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렇다면 시청률 1위 올킬의 근원은 무엇일까?

제작진들은 “지상파 방송사 유일하게 편성하고 있는 단막극 체제나 26년째 실시해 온 단막극 극본공모를 통한 신인작가 발굴 노력 등 인적 자원의 투자에 대한 결실”이라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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