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전기는 최근 자회사인 자동차용 전구 및 LED(발광다이오드) 모듈 전문 제조업체인 금호HT 지분을 추가 인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금호HT에 대한 금호전기의 지분율은 51%에서 68%로(9월말 기준) 확대됐다. 금호전기는 내년 3월까지 지분율을 82%로 늘릴 계획이다.
금호전기의 이번 지분 확대는 최근 자동차용 LED 조명 시장의 성장에 따른 투자 및 개발의 신속성과 집중력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금호HT는 최근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에 적용되는 T20 웨지램프(Wedge Lamp)의 정식 품번 승인을 취득하는 등 글로벌 영업망을 강화했다. 회사 측은 올해 말부터 GM에 제품 공급을 시작, 내년에 총 50억원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생산라인 증설도 계획 중이다.
금호HT는 또 지난 8월 60억원 규모의 중국 천진 신규 LED 램프 제조공장 신설 투자를 확정했다. 천진 공장은 내년 1월부터 제품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