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와 자체 개발한 백혈병치료제 ‘슈펙트’의 슈펙트’의 기술이전 및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6월 양사가‘슈펙트’의 생산·판매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은데 이어 이번에 본 계약을 체결했다.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는 일양약품 지분 52%와 중국 고우시 정부 지분 48%가 투자된 합자회사다.
계약에 따라 일양약품은 슈펙트의 원료를 공급하고 양주일양유한공사는 완제품을 생산해 중국시장내 독점 판매키로 했다. 중국 현지 허가를 위한 임상상시험은 양주일양제약 측이 비용을 전액부담해 실시할 예정이다.
기술 이전료는 300만달러이며 향후 5년간 중국에서 약 2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중국은 매년 1만2000명 이상의 백혈병 신규환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중국 내에서 판매되는 백혈병 치료제가 국내에서 시판중인 다국적 제약사 치료제보다 고가로 처방되고 있으며 ‘글리벡’ 외에 2세대 백혈병 치료제의 매출은 아주 미미한 상황이다.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는 중국 내 백혈병 치료제의 고가 장벽으로 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감안해 조기 임상 완료에 박차를 가하고 저가의 경쟁력 있는 백혈병 치료제로 시장공략을 철저히 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